휴대폰 안 갖고 옴..

[Board/Free]
휴대폰이 없었을 땐 어떻게 살았을까..

며칠전 놀러갔다가 내 친구의 휴대폰 밧데리가 다 닳아서 연락이 안되는 상태에서.. 그 친구가 남친을 만나러 갔다..
장소랑 시간을 다 정하긴 했지만, 다른 경우가 생겨 어긋날까봐 내 맘이 다 조마조마했다..

지금 읽고 있는 "엄마를 부탁해" 에서.. 엄마를 잃어버리고나서 찾을 수가 없어서 난리다.. 지하철을 같이 타지 않은 것을 알았을 때, 휴대폰이 있었으면 지금 어디 역의 몇번 문 앞에 있겠다고 얘기하면 됐을텐데..
친구들이랑 지하철에서 만날때 가끔 그렇게 하는데..

오늘 아침에 분명히 폰으로 시간 확인하면서 출근 준비하고, 나오기 전에도 손에 들었던 거 같은데..
출근버스 타서 진동모드로 바꾸려고 하니 가방에 폰이 없었다..
왜이리 불안한걸까..
버스에서 내내 불안해하면서 몇번이나 가방을 뒤적거려보고..
오늘 해야할 일들이 폰의 위젯메모에 써 있는데, 그게 뭐였을까 기억을 더듬어보고..
아주 간만에 헬스를 가보려고 양말까지 챙겨왔는데, 휴대폰땜에 집에 일찍 들어가봐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고..

다른 사람이 불편하지, 난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오늘 하루 종일 내내 심기 불편하게 생겼따..
이런..쩝..
2009/08/11 08:45 2009/08/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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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시 [2009/08/11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그래서,,,연락은 많이 와있었어??
    난 가끔 어떤 물건을 못찾아서 헤맬때 그 물건도 폰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손목시계를 찾느라 여기저기 뒤지면, 그냥 시계한테 전화해서 소리나는 위치를 알았으면 좋겠다는 -.- ㅋㅋ
    어렸을 때는 '자석'을 갖다 대봐서 철로 된 거면 딱! 붙으니까 그랬음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초등학교 자연시간을 마치고 삐삐도 거치고 핸드폰 세대가 되니
    비유가 달라지는 거 같아 ㅋㅋㅋ

  2. 장금 [2009/08/12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니네 둘다 왠지 사물하고 대화할것같은 분위기야..

  3. 마시 [2009/08/13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은...
    가끔 혼자 궁시렁은 해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