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 동유럽 일곱째날 - 빈(그린칭,Film Festival)

[Photo/Travel]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저녁으로 찾아간 곳은..
빈에서도 분위기 있는 곳을 찾으려는 사람들만 간다는..그린칭..
호이리게(햇포도주)로 유명한 동네인데..
와인을 마시고.. 저녁을 먹으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저녁 7시 정도가 되면 악사들이 돌아다니면서 음악을 연주해준다..
사람들이 흥겨우면 춤도 춘다고 한다..
'호이리겐'은.. 호이리게를 재배하는 지역의 술집들을 말하는데,
오스트리아인에게 호이리겐에 가서 한 잔 하는 것은 즐거움과 편안함 그 자체라고 한다..

책 보고 찾아갔다가 엄청 고생했다..
덕분에 작은 골목골목들 돌아다니면서 사람사는 냄새 맡긴 했지만..ㅋㅋ
지하철에서 트램 하나만 탔으면 바로 도착할 것을..쩝..


:: 보기에 분위기 괜찮을 것 같은 집으로 골라 들어갔다.. ::
무조건 야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ㅋㅋ


::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렸는데.. 저 위의 천장의 막이 자동으로 덮어져서 비를 피할 수 있었다.. ::
그러나.. 막이 움직이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우리보다 더 뒤에 있던 사람들은
음식에 비를 좀 맞았을 듯..ㅋㅋ
사람들이 막이 너무 느리다고 웃고 난리났었다..
우리나라같았으면 화를 냈을 상황이었는데..^^;;

우리는 저녁에 시청앞으로 가야했기에.. 아쉽지만 연주자들이 나와서 공연하는것은 못 보고 내려왔다..

7,8,9월에는 오페라나 뮤지컬 등의 공연하는 사람들이 모두 짤츠부르크로 가서 공연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공연이 없는 빈에서는 시청 앞에서 큰 스크린에 매일 공연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앞에는 음식 축제도 같이 열린다.
부스에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판다.
아쉽게도.. 일본음식은 있지만 울나라 음식은 없었다..ㅠ.ㅠ
보통 젊은 사람들은 뒤에서 먹고 마시고 놀고.. 나이 든 사람들은 앞의 의자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한다.




:: 점점 어두워진다.. ::
공연이 9시였는데.. 우린 좋은 자리 맡을꺼라고 8시부터 앉아있었다...
이틀전에 와봤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에 앉을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공연은 40유로 이상 줘야 했었는데.. 실제 공연보다야 못하겠지만 그래두 꽁짜로 보는거니.. 최대한 좋은곳에서 봐야한다..ㅋㅋ


:: 앞쪽에 앉아있던 부부 ::


:: 할머니들 ::

나이들어서도 이런 문화를 즐길 줄 아는것이 부러웠다..
부부든.. 친구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보고있는 내가 므흣~

이틀전엔 '카르멘' 을 보고.. 오늘은 '피가로의 결혼' 을 보고..

참 재밌네~
2007/09/27 23:02 2007/09/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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