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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30] 신 - 베르나르베르베르 (2)

신 - 베르나르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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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좋아하는 작가..
이 사람의 소설은 다 읽은 것 같다..
이 책이 6권까지 나올텐데.. 언제 다 기다리지.. 이제 2권까지 읽었는데..ㅠ.ㅠ

어쩌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모습들도.. 누군가가 저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을지도 모르지..ㅋ


거울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서 무엇보다 먼저 우리 자신의 상을 찾는다.
처음에는 부모의 시선에서, 그다음에는 친구들의 시선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찾는다.
그러다가 우리는 자신의 참모습을 비춰 줄 하나뿐인 거울을 찾아 나선다.
다시 말하면, 사랑을 찾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누구를 만나 첫눈에 반한다는 것은 알고 보면 <좋은 거울>의 발견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자신의 만족스러운 상을 비춰 주는 거울을 찾아냈을 때 흔히 첫눈에 반했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상대의 시선을 보면서 우리 자신을 사랑하려고 노력한다. 평행한 두 거울이 서로에게 기분 좋은 상을 비춰 주는 마법의 시간이 펼쳐지는 것이다. 그것은 거울 두 개를 마주 보게 놓으면 거울 속에 거울이 비치면서 같은 이미지가 무수히 생겨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렇듯이 <좋은 거울>을 찾아내면 우리는 다수의 존재로 바뀌고 우리에게 무한한 지평이 열린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주 강하고 영원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두 거울은 고정되어 있는 존재가 아니라 움직이는 존재다. 두 연인은 자라고 성숙하고 진보한다.
그들은 처음에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동안 서로 나란한 길을 따라 나아간다 해도, 두 사람이 반드시 똑같은 속도로 가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나아가는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
또한 두 사람이 상대의 시선에서 언제나 똑같은 자신의 상을 찾는 것도 아니다. 그러다 보면 결별이 찾아온다.
나를 비춰 주던 거울이 내 앞에서 사라지는 순간이 오는 것이다. 그건 사랑 이야기의 종말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을 잃는 것이기도 하다. 그럴 때 우리는 상대의 시선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 내가 누구인지 모르게 되는 것이다.
에드몽 웰즈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제 5권
2009/04/30 22:14 2009/04/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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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영 [2009/05/07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휴때, 책3권은 읽으셨나 모르겠네~ ㅋㅋ

    • Wonnie [2009/05/08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권 읽고.. 다른 한권 읽다가 그만뒀어요;; 700페이지가 넘는 책이라서.. 그거 한권 읽으면 세권 읽은 걸로 쳐야지..ㅋ